‘연체율 급등 비상!’ 달라진 카드 업계 풍경

장기 경기 침체로 카드사💳 또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와 연체율 증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실적 개선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 과연 그 타개책은 무엇인지 최근 카드 업계의 달라진 풍경을 만나봅니다.

💳Point 1. 국내는 NO답… 해외 시장을 노려라!

카드사들이 국내 시장의 업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아직까지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고, 현금 소비율이 높은 국가로 알려진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말이죠.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은 자동차 할부 등 높은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에요. 신용카드사 중 ‘우리카드’는 높은 해외 법인 실적을 내고 있는데요. 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5억 2700만 원에서 44억 9200만 원으로 무려 8.5배 증가📈했어요. 우리카드가 미얀마에 설립한 첫 해외 법인인 투투파이낸스미얀마 실적 또한 17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 600만 원 대비 6억 5100만 원이 늘었답니다👍

아쉽게도 다른 카드사들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요. 신한카드의 경우, 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등 해외법인 4곳의 3분기 누적 순익이 1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어요. KB국민카드의 경우, 태국 법인 KB제이캐피탈과 인도네시아 법인 KB멀티파이낸스 순익이 동기간 각각 39.97%, 11.53%로 감소했어요. 이같은 저조한 성장률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각국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보여요😥

베트남과 일본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하는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도 아직까지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염두에 두고 길게 바라본다면 동남아 시장 진출은 충분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요. : )

💳Point 2. MZ세대 사로잡는 ‘갬성’을 살려라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카드 발급 시 혜택 못지않게 디자인과 감성을 중시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늘면서 카드 디자인이 어느새 고객 유치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서 ‘플레이트(카드 겉면)💳 디자인 때문에 카드를 발급받은 경험은?’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10명 중 7명(1,239명 참여/832표)이 ‘그렇다’라고 답했어요! 여기서 플레이트에는 해당 카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 또는 캐릭터, 카드를 만질 때 느껴지는 질감 등의 전반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요.

지난해 3월에 출시돼 흥행 중인 ‘KB국민 My WE:SH 카드’는 총 21만좌의 판매량 중 무려 9만좌가 토심이 에디션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요.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 역시 출시 3일 만에 완판돼 무려 4천 장이 추가 출시됐어요. 산리오 캐릭터가 그려진 ‘신한 플리 신용·체크 카드’는 신청이 몰리며 배송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답니다. 과거와 달리 현금 대신 카드를 통해 용돈을 받아쓰거니와, 나만의 특별한 카드를 갖고 싶은 청소년👫이 많아진 영향도 크죠.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플레이트 디자인은 하나의 유행을 넘어 카드 상품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고요.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젊은 세대는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소장 욕구가 높은 카드 플레이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카드 혜택 위주로 발급받은 경우에도 직접 스티커 등을 활용해 꾸미기도 한다”라며 카드 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인정했어요. : )

💳Point 3. 가성비 카드 구조조정! 프리미엄 카드↑

2023년 지난 한 해 동안 카드사가 단종한 카드 상품 수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무려 ‘450여 종’이라고 합니다. 현대카드는 스테디셀러 카드였던 ‘제로 에디션(ZERO Edition) 2’를, 우리카드는 대표 카드인 ‘카드의 정석’ 라인업을 단종시켰어요.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가 상승하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부실 대출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비용이 늘어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기 때문이지요.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한국신용카드학회 학회장)👨‍🏫는 “카드의 혜택이 줄어들 경우 고객 이탈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카드사들도 인지하고 있으나, 카드 약관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오히려 단종을 시켜버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어요.

KB국민카드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연회비 높은 프리미엄 카드💎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는 거예요. KB국민카드가 출시한 ‘헤리티지 리저브’,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카드 연회비는 각각 80만 원, 200만 원으로, 별도의 자격 심사🤔를 거쳐야만 발급받을 수 있어요.

현대카드는 ‘아멕스 더 플래티넘 카드’ 등 총 3종의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는데요. 연회비는 차례로 100만원, 30만원, 15만원이에요. 특급호텔🏨 레이트 체크아웃, 리무진, 호텔·공항 발레파킹 서비스, 공항 라운지 무료, 조식 2인 및 100달러 크레딧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지요. 우리카드가 최근 선보인 최고등급 신용카드 ‘투체어스(TWO CHAIRS)’ 연회비는 250만 원으로, 우리은행 고액 자산가 특화 서비스 가입자 중에서도 최상위 1% 고객🤵을 타깃으로 잡았어요. 현대카드와 마찬가지로 특급 호텔과 공항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요.

카드사들의 이 같은 공략은 카드사의 수익💰과 연결되기 때문이에요. 사실 우량 고객들의 경우 카드 이용금액이 많아 높은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연체 가능성도 낮은 편이죠. 카드사 입장에선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카드사의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해 장기적으로 이득인 셈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에 이어 카드업계도 연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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