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콘텐츠 이어 反국뽕 콘텐츠 등장

유튜브에 #해외반응 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쌓인 국뽕 콘텐츠를 볼 수 있죠. 최근엔 코로나19 사태에 맞선 K-방역으로 국가적 자부심을 높이는 주모 드립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 반대편에선 과도한 국뽕 콘텐츠로 애국주의, 국수주의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말이 나오고 있어요.

국뽕은 어떻게 생겨난 거예요?

지난 2012년, 디시인사이드 ‘역사갤러리’에서 일부 누리꾼이 근거 없이 한국사를 미화하는 글을 올리자 일뽕(일본은 좋아하는 사람들) 성향이 있는 다른 이용자가 이들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국뽕 콘텐츠가 주목받기 시작한 때 언제예요?

한일무역 분쟁 초기이던 지난해 6월, 외신을 소개해주던 T유튜버의 국뽕 성향이 짙어지기 시작했을 무렵이에요. 당시 경제·산업, 여행, 외국어, 뉴스 관련 일부 채널이 국뽕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고, 다른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들도 국뽕 유튜버로 전향한 경우도 많았어요.

반(反)국뽕 콘텐츠는 왜 등장했어요?

국뽕 영상은 자칫 타국에 대한 혐오를 유발하기 때문이에요. 비판의 대상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이죠. 베트남은 코로나19로 한국인을 격리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불거진 후 비난 영상이 늘어났고, 최근에는 유럽에 대한 조롱이 많아졌어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원인이 됐다는 이유를 꼽고 있어요. 또한, 자문화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콘텐츠도 늘어나다 보니 한국이 세계가 할 수 없던 일을 보란 듯 이뤄냈고, 타국 사람들이 한국을 부러워한다는 내용을 다루며 타국에 대해서는 비난으로 일관하기 때문이에요. 더 자세한 국뽕 콘텐츠 기사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출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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