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는 못 참지 – 미국 3대 버거 열풍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쉐이크쉑 (Shake Shack), 인앤아웃 (In-n-Out), 파이브가이즈 (Five Guys) 는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매장을 오픈하는 족족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따뜻한 패티와 녹진한 치즈, 싱싱한 채소까지 한 입에 맛볼 수 있는 햄버거의 인기가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유독 미국 3대 수제버거를 향한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 3대 버거 열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3대 버거가 뭔데? 🍔🍔🍔

미국인의 소울푸드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햄버거. 많은 미국인들이 흔하게 즐겨먹는 음식인 만큼 다양한 버거 브랜드가 존재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제치고 쉐이크쉑,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가 미국 3대 버거로 불리고 있어요. 미국인들도 줄 서서 먹는 3대 버거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펴볼게요.

 

수제버거 오픈런의 시작, 쉐이크쉑

쉐이크쉑, 일명 쉑쉑버거의 시작은 미국 뉴욕 메디슨 공원의 핫도그 카트였습니다. 임시로 판매했던 음식에 대한 반응이 뜨겁자 2004년 본격적으로 쉑쉑 버거 매장을 열어 지금은 전 세계에 약 100여 개 점을 오픈하여 운영 중이에요.

ⓒYTN 유튜브 채널

우리나라에는 2016년에 다양한 푸드 브랜드를 운영 중인 SPC그룹과 함께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오픈 전날부터 1,500여 명이 밤새 미리 줄을 서기도 하고요. 오픈 당일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의 줄이 150m에 넘게 이어졌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나 햄버거를 좋아했나?’ 싶을 정도의 뜨거운 반응이 한동안 계속됐답니다.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까?
쉐이크쉑버거에서는 햄버거+탄산음료의 공식을 깨고 쉐이크를 주력 음료로 밀고 있어요. 이곳의 꿀조합은 쉐이크에 감자튀김을 찍어 먹는 것! 차가운 쉐이크와 갓 튀겨 바삭하고 따뜻한 감자튀김은 의외로 꿀맛 조합👍

 

드디어 오셨군요, 파이브가이즈

ⓒ연합뉴스

쉐이크쉑이 한국에 온 지 벌써 7년. 느슨했던 수제버거계에 새로운 적수가 나타났습니다. 6월 28일 한화갤러리아가 오픈한 파이브가이즈인데요. 5명의 형제가 처음 시작했다는 의미가 담긴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즐겨 먹는 버거로 알려지면서 오바마 버거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손님들에게 무료 땅콩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도 유명합니다.

ⓒ스브스뉴스 유튜브 채널

이처럼 미국에서 잘나가는 수제 버거 브랜드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국 매장 개점 전날부터 미리 기다리는 손님들이 북적였고요. 오픈 이후에도 매일 2,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해요.

ⓒYTN 기사 내 당근마켓 캡처본

뜨거운 인기와 줄지 않는 줄 서기에 부작용도 나타났습니다. 한 유저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파이브가이즈의 치즈버거 2개에 올토핑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를 10만 원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것인데요. 동일한 메뉴를 매장에서 구매한다면 4만 700원이지만, 당근마켓에서는 5만 9,300원의 웃돈을 얹어 비싸게 판매한 셈이죠. 해당 중고 거래가 성립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답니다.😥

ⓒ한화갤러리아 유튜브 채널

🧐어떻게 주문해야 할까?
파이브가이즈는 주문 맞춤형 버거이기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버거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15가지 토핑과 8가지 버거 종류로 250,000가지 조합이 가능해요. 또한 8가지 믹스인으로 1,000가지 조합의 밀크쉐이크를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선택지가 많으면 오히려 선택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문하면 좋을까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주문 꿀팁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기다리고 있어요, 인앤아웃

ⓒ한국경제

‘미국 동부에 쉑쉑버거가 있다면, 서부엔 인앤아웃 버거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인앤아웃은 미서부를 대표하는 버거입니다. 앞서 소개한 두 브랜드는 물론 맥도날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버거로 꼽히고 있죠.

ⓒ뉴시스

인앤아웃은 한국에 공식 매장을 연 적은 없지만 2012년, 2015년, 2019년 그리고 올해까지 하루씩만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행보에 일각에선 인앤아웃이 한국에 등록한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3년에 한 번씩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한국 특허법에서는 상표 등록 후 3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취소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인앤아웃 팝업스토어를 놓친 분들에겐 희소식!👀 최근 인앤아웃 버거가 한국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인앤아웃 버거 운영진들이 롯데백화점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사업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해요. 인앤아웃 버거의 한국 진출은 실현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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