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유튜브 채널의 무리수

최근 일부 지자체 공식 유튜브 채널들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어요.

먼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선태 주무관과 대학생이 나눈 대화가 논란이 되었는데요. 대학생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남자’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 친구에게 번호를 물은 남자가 갤럭시를 들고 있어서 좀 당황했다더라”라고 답한 것이죠.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열등한 사람인 것처럼 취급한 데다가 충주시 홍보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충주시는 결국 영상을 삭제했어요.

ⓒ강남구 홍보 영상 캡쳐

한편,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강남구 주요 관광명소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로 구현한 ‘강남빌리지’를 홍보하는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영상 속 한 중학생 캐릭터가 친구들에게 “야 너네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완전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이거든?”이라며 타박하자, 다른 학생 캐릭터가 “이렇게 높은 건물들은 처음 봤단 말이야”라고 답했어요. 이를 본 누리꾼들이 강남 외 지역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 같다며 지적하자 해당 영상은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어요.

지역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지자체들이 많아졌는데요.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인 만큼 ‘지역 홍보’라는 본질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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