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완전 반포자이야.”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인데요. 특히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진을 카드 형태로 만든 포토카드 중 희귀한 포토카드를 빗대어 쓸 때 많이 쓰이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반포자이’ 외에도 ‘한남더힐’, ‘트리마제’ 등등 고급 아파트 명칭을 붙인다고 해요.😅
반포자이 포카는 실제로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반포자이’와 ‘한남더힐’과 같은 값비싼 고급 아파트의 의미를 10대가 인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주지, 자동차, 의류 등으로 계급을 나누는 사회 풍조가 점점 더 어려지고 세분화되고 있지요.🫢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어릴 때부터 물질을 중심으로 집단을 구분 짓는 세태가 학교 폭력 등 사회 갈등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고급 아파트 명칭이나 자동차 브랜드에 해박한 10대에 대해 “미디어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내면화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기에 무분별하게 정보를 접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의 이러한 표현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