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위기가 바뀌면서 노동 트렌드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단기 일자리로 생계를 꾸리는 ‘긱워커’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요.🧐 긱워커는 근로자가 스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단기적으로 일하는 노동 형태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해야 하는 아르바이트보다도 더 자율성이 더 강화된 모습이지요.
원하는 대로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긱워커의 실제 노동 시간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1시간 정도만 짧게 일할 수도 있지요.🕑 대표적인 국내 긱워커로는 배달 플랫폼 종사자,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기와 디지털 플랫폼 산업 성장기를 거치며 급증했는데요. 점점 웹그래픽 디자이너, IT 개발자 등 개인의 전문성을 살린 분야까지도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긱워커 맞춤형 일자리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사람인’은 프리랜서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람인 긱’을 운영 중이며, ‘알바몬’도 긱워커를 위한 재능 거래 앱 ‘긱몬’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긱워커들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제도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긱워커 제도화’ 움직임이 보이긴 하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요. 긱워커를 어떤 성격의 노동자로 볼지, 서둘러 법적 기준과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겠네요.😁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