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간편결제(토스페이), 주식, 부동산, 보험에 이르기까지 ‘안 하는 것이 없는’ 금융 앱 토스가 중국 진출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토스페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계좌, 포인트 외에 카드까지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는 건 토스페이가 처음이라 더욱 이목이 집중됩니다.
토스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의 결제 서비스를 총괄하는 앤트그룹과 제휴하고, 국내 카드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해요. 덕분에 알리익스프레스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물건을 살 때 결제 수단으로 토스페이를 선택하고, 토스 앱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치면 쉽게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11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알리익스프레스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미화 50달러 이상을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해주는 (최대 20달러 한도)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해외 직구 거래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3,065억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토스 관계자는 “해외 직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간편결제 경험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브랜드의 니즈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많은 해외 가맹점에서 토스페이의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을 씹어먹었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무서운 성장을 이루고 있는 토스. 이제 토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적극적인 확장을 꾀하는 중으로 보입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토스페이 서비스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