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유튜브 쇼츠가 디지털 광고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쇼핑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일부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속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에 쇼핑 정보를 태그할 수 있게 되었죠.
현재 유튜브 쇼츠 쇼핑 기능은 미국, 인도, 브라질, 캐나다와 호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아직은 일부 국가와 크리에이터에 한하여 쇼핑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쇼츠는 월간 사용자가 15억 명을 돌파하는 등 크게 성장 중이지만, 광고 수익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모회사인 알파벳이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광고 매출은 올해 3분기 70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유튜브 광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매출이 감소한 것인데요. 이에 유튜브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일환 중 하나가 바로 쇼츠 쇼핑 기능인 것입니다.
유튜브의 경쟁사인 틱톡과 메타도 꾸준히 쇼핑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데요. 틱톡은 최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국가와 영국에서만 선보였던 라이브 쇼핑 기능 ‘틱톡 숍’을 북미 지역에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틱톡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소피파이’와 협력해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틱톡 쇼핑’ 기능을 시범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크리에이터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쇼핑 탭에서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도 한데요. 과연 쇼츠의 쇼핑 기능이 유튜브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블로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