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개념의 멤버십 플랫폼이 성황을 이루고 있어요. OTT, 웹툰, 스트리밍 등 콘텐츠의 양은 늘어났지만 그만큼 피로도를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슷한 성격의 플랫폼들을 합병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인데요. 이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멤버십 플랫폼을 네이버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네이버가 준비 중인 멤버십은 콘텐츠를 활발하기 소비하는 Z세대 전용 멤버십이에요. 나이대로 타깃이 명확히 정해진 멤버십 상품은 처음이라고 하죠. 주 사용 연령을 정해놓지 않은 기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비해 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 이 멤버십의 주된 특징이랍니다. 현재 멤버십 혜택 설계와 브랜드 제휴 검토 단계이며, 올해 중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요.
그렇다면 이 멤버십에는 어떤 콘텐츠가 포함될까요? 네이버 웹툰·웹소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바이브 등 네이버 산하 콘텐츠 서비스는 물론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외부 브랜드와의 제휴 서비스도 함께 구상한다고 합니다. 한 관계자의 예측에 따르면 네이버가 이커머스, 검색, 소셜미디어(블로그), 메타버스(제페토), 모바일앱(스노우) 등이 많은 사용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주요 선호 서비스만 추려내 가성비를 높일 전망이랍니다.
네이버는 기존의 유료 멤버십 누적 사용자 800만명으로 쿠팡에 이어 멤버십 시장 2위 기업이에요. 월 4900원을 내면 최대 네 명까지 물건을 구매할 때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티빙과 스포티비나우 등의 OTT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죠. 새로 출시할 Z세대 전용 멤버십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전국민이 사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숙한 포털인 만큼 출시와 동시에 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게 될 것 같네요.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