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사기 당한 썰’
‘중고나라에 사기꾼 많은가요?’
‘중고나라 사기 대처방법’
초록창에 중고나라를 검색하면 첫 페이지에 뜨는 게시글의 제목입니다. 그만큼 사기 피해 사례가 많다는 뜻이겠죠. 안전결제를 위한 중고나라 페이가 생겼다 하더라도, 아직 많은 이용자들에게 중고나라는 사기 당할까 이용하기 두려운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것 같은데요.
이에 중고나라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냈어요. 사기 피해 발생 시 최대 100만원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인 ‘중고나라 케어’를 실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중고나라 페이로 결제할 경우에 한해 보상을 지원한다고 해요. 중고나라 공식 앱에서 중고나라 페이로 진행한 거래 중 구매한 상품을 받지 못해 피해를 당한 건이라면 중고나라 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요.
예외는 있습니다. 중고나라가 제시하는 거래 제한 품목을 샀을 때 발생한 피해, 단말기·아이디 해킹으로 발생한 거래 피해, 택배사의 운송 과정 중 발생한 분실 및 파손으로 인한 거래 피해 건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해요. 판매자의 과실로 인한 피해 사례만 보상하는 것입니다.
중고나라에서는 페이로 진행한 거래에 한해 수수료를 받고 있어요. 계좌이체나 계좌 간편결제로 결제하면 1.65%를, 무통장입금일 경우 1%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무통장입금의 수수료는 27500원 미만일 경우 1%이고, 그 이상이면 금액과 상관없이 무조건 275원입니다. 중고나라 케어는 수수료가 아깝다는 이용자들의 민심을 어느 정도 다스려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중고나라는 앞서 세븐일레븐과 ESG 경영 MOU를 맺어 편의점 점포 내에서 비대면 픽업 거래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져가는 가운데, 중고나라 케어 서비스는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을 제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