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었습니다! 엔데믹 시대로 전환도 됐겠다, 봄맞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에어비앤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날짜가 다가올 때까지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 할 거예요. 자가격리로 여행을 못 가게 될 수도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를 조심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거든요. 바로 호스트나 게스트가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전액환불을 진행하던 정책을 폐지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예약을 취소할 때 취소 위약금 없이 전액을 환불해줬었어요. 손실이 발생한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에게는 예약 취소 위약금 25%를 지불했고요. 한화로 약 3천16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도 조성했었죠.
오랫동안 불황기를 겪어왔던 호스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정책이었지만, 전액환불 정책을 기점으로 에어비앤비의 수익성은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에만 해도 11월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2%나 떨어졌다고 하죠. 같은 해 5월에는 직원 1천800명을 해고하는 아픔도 겪었고요. 이에 에어비앤비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정책과 동일하게 예약 취소 위약금을 25%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해요. 에어비앤비 측의 오랜 고뇌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전액환불 폐지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하네요! 예약 취소 수수료가 두려운 분들은 31일이 오기 전에 얼른 가까운 국내 여행지부터 다녀오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시기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출처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