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소통의 창구가 되어버린 요즘, 더욱 보이는 것에 민감한 시대인데요. 그런데 이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의류, 카페 등은 물론 술 브랜드로도 확장되었죠😋 맛은 물론 이미지에도 신경 쓰는 2030세대를 꽉 잡기 위해 인스타그래머블하게 디자인한 다양한 술의 세계를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감성 뿜어내는 술의 세계
① 박재범의 원소주
일명 ‘박재범 소주’라고 불리는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단순 셀럽 홍보가 아닌 직접 지역의 작은 양조장과 협업하여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증류식 소주예요🥃 증류식 소주는 쌀 또는 여러 곡물을 발효 후 증류를 통해 만들기 때문에 누룩 향, 바나나 향, 곡물 향 등 원재료에서 생성된 독특한 향이 담기죠. 이로 인해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라 가격 또한 대체로 비쌀 수밖에 없답니다. 원소주 또한 한 병에 14,000원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소주 한 병 치고 고가의 제품에 속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5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한 팝업스토어에 총 3만 명이 방문하였으며, 2만 병이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현재는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일반 소주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박재범 소주’라는 타이틀과 증류수 소주라는 점 그리고 마치 테킬라 병과 비슷하게 디자인한 보틀 이미지로 인해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상당하답니다.
② 노티드의 스마일위트에일
GS25가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도넛 핫플 브랜드 노티드(Knotted)와 감성 맥주를 선보였습니다🤗 1시간 이상 줄 서야 하는 웨이팅 도넛 맛집으로 유명한 노티드에서 마스코트 스마일을 전면에 내세운 ‘노티드 스마일위트에일’을 출시했어요. 독일 정통 바이에른 효모를 사용해 맥아의 깊은 풍미와 과일 맛, 바나나를 연상하는 꽃향이 느껴지는 밀맥주 상품인데요.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20~30대를 타깃으로 제작한 노티드 맥주는 맥주 본연의 맛을 헤치지 않으면서 도넛, 쿠키 등 간단한 디저트에도 잘 어울리는 밀맥주 스타일로 개발했어요🍺 ‘노티드 스마일위트에일’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맛과 SNS에 인증하는 MZ세대 고객들이 사진을 찍었을 때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죠.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맥주와 이에 따른 귀여운 디자인을 노티드에서 확인하세요!
③ 대동여주도의 윈터 딜라이트
대동여주도X같이양조장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윈터 딜라이트’ 막걸리는 인스타그램에서 #막걸리계의디올이라 불리며 출고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출고가 4만 5천 원에 매장에서는 8만~9만원 대의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30대 여성들에게 SNS 인증샷 아이템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죠. 윈터 딜라이트는 쌀, 전통 누룩, 귤로 빚어 만든 귤 막걸리로, 한국의 모주와 유럽의 뱅쇼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습니다. 향긋한 향과 감칠맛+어디에 놓고 찍어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자랑해 젊은 여성들의 마음까지 홀렸답니다🍊
④ 술아원의 복단지
귀여운 병이 눈에 띄는 술아원의 ‘복단지’는 기존의 복분자주와는 달리 설탕 첨가 일절 없이 쌀, 물, 누룩과 복분자 열매로만 빚은 약주입니다. 약주와 복분자의 만남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곡물의 달콤함과 복분자의 새콤달콤함이 만나 지금까지 맛봤던 복분자주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해요🍹 맛도 맛이지만 현재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일명 ‘뚱병’이라 불리는 귀여운 디자인의 보틀과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디자인된 라벨 덕분인데요. 술아원의 대표는 젊은 세대들이 좀 더 전통주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외부를 꾸몄다고 해요. 그래서 실제로 30대 여성 고객들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보단 디자인과 맛이 더 우선!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디자인으로 인해 품귀현상을 누리고 있지만 끊임없이 줄 서서 먹는 이유는? 한 병에 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바로 기성세대와 다른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 때문인데요. SNS의 발달로 보이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시각적인 부분은 젊은 세대에겐 소비 요소 중 큰 부분이 되었죠📱 또한, 건강을 중요시하는 MZ세대 가치관에 ‘양보단 질’의 개념이 부합하게 되면서 비싸도 맛있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을 찾기 때문이라고 해요. 세대가 변하면서 소비 형태도 변화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것들이 달라질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트렌드사파리 관람내용 요약
1. 감성과 이미지에 치중한 술 브랜드가 늘고 있어요.
2. 가격보다 제품에 집중한 술 브랜드들이 2030세대를 제대로 저격했어요.
3. 가치관의 변화로 젊은 세대들의 소비 형태가 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