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위로와 공감의 디자인을 비롯해 기존 상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갖춘 디자인을 선보였어요👏.
뉴노멀이 뭔데요?
뉴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을 뜻해요. 2004년 로저 맥너미(Roger McNamee)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었는데요. 그는 인터넷 시대의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와 새로운 기능성에 대해 탐색하면서 ‘뉴노멀’이라는 용어로 새롭게 보편화 될 경제 환경을 정의했어요. 그러나 2020년,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 따른 사회, 문화 변화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어요.
우리의 사회, 문화는 어떻게 변했죠?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식당이나 카페를 가도 직원과 대면 주문을 하는 방식이 아닌, 키오스크나 앱을 통해서 활발한 소비가 이뤄지고 있죠.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은 물론, 원격의료 진료와 같은 변화들이 계속해서 진행될 것 같아요. 또한, 스마트 워크가 활발해지면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어요. 이를 토대로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변화한 우리의 생활 기준에 시선을 맞춘 유익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어요.
행사에서 선보인 디자인은 뭐에요?
업사이클은 꽤 오래전부터 주목받던 트렌드인데요.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119레오(119REO)의 방화복 업사이클로 만든 가방이에요. 매년 폐방화복이 1만벌 가까이 버려지는 가운데, 119레오는 폐방화복과 소방호스 등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그 수익금을 암 투명 소방관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 방화복은 불에 타지 않고, 방수기능이 훌륭한 고기능성 소재로 튼튼한 가방을 만드는 데도 제격이죠.
재택근무, 집콕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안팎에서 입기 좋은 라운지웨어도 각광받는 추세에요. 띠어리(Theory)는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럭스 라운지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어요🛌. 고급스러운 실크 저지 소재를 주로 활용해 띠어리만의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을 표현한 라운지 웨어죠. 긴팔 티셔츠부터 스웨터, 조거 팬츠, 와이드 팬츠 등 총 32개의 남녀 상품을 선보였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