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하게 만드는 달력 미신📆

새해가 다가오는 요즘, 은행과 관공서의 2025년도 달력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합니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 달력을 집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라는 ‘달력 미신’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죠.

한국경제

달력을 구하기 위해 ‘오픈런’을 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그 인기가 매우 뜨겁다는데요. 실제로 엑스(X·옛 트위터)에는 오랫동안 기다려 은행 달력을 받았다는 인증부터, 은행 앞에서 ‘달력 오픈런’ 줄을 봤다는 목격담도 올라와 있습니다.

은행 달력만 인기인 것은 아닙니다. 돈 이미지로 디자인을 한 한국조폐공사의 달력은 주요 관계 기관에만 배포됐음에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에 거래될 만큼 좋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약국의 제약사 달력은 ‘건강을 지켜준다’라는 속설로 관심을 받고 있죠. 또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 달력을 구하면 먹을 복이 있다고 해석한다네요!

14F 일사에프

올해 다양한 ‘달력 미신’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제, 사회적으로 불안 요소가 높다 보니 운에 기대려는 심리가 드러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작은 달력 한 장에 희망을 걸어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쩐지 씁쓸하면서도 뭉클한데요. 그럼에도 새해는 새로운 시작이니, 각자의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 한국경제, 14F 일사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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