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디깅마케팅’ 활발

최근 유통업계에서 ‘디깅마케팅’이 활발합니다. 디깅(Digging)’은 ‘파다’를 뜻하는 영단어 ‘dig’에서 파생된 것으로, 소비자들의 뚜렷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를 일컫는데요. 디깅마케팅은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과 관련된 배경이나 색다른 경험까지 함께 전하는 마케팅 활동을 말합니다.

ⓒ코카콜라

최근의 디깅마케팅 사례가 궁금해요.

스프라이트의 ‘스프라이트 보이즈’ 활동을 최근의 가장 대표적 디깅마케팅 사례로 손꼽을 수 있어요. 스프라이트는 평소 힙하고 유쾌한 에너지로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수 로꼬와 그레이를 모델로 발탁하고, 이들을 ‘스프라이트 보이즈’로 데뷔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몰입도 있는 ‘디깅’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스프라이트의 상쾌함을 담은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훅의 ‘맛있는 거 옆에’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죠.

캐릭터 띠부실도 디깅마케팅의 일종인데요. 현재 여러 기업에서 띠부실 컬렉터들을 위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먼저 CU는 ‘영이의 숲’과의 컬레버를 통해 ‘꽃카’ 캐릭터 띠부씰이 들어 있는 ‘꽃카 캐러멜 롤케익’을 출시했고요. 세븐일레븐은 80~9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 캐릭터 띠부씰이 들어있는 신제품을 출시했죠. 오뚜기는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띠부씰을 신제품 ‘뿌셔뿌셔 달고나맛’에 동봉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전년 대비 22.9% 매출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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