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감성 가득한 명작 영화, 다시 만날 시간⛄

차가운 겨울이 깊어지고 극장가도 꽁꽁 얼어붙는 요즘, 겨울의 정취를 담은 명작 영화들이 재개봉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이 계절의 감성을 가득 품고 찾아온 영화 세 편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이터널 선샤인(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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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오는 18일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즐릿)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 조엘(짐 캐리)의 이야기로, 개봉 후 20주년이 지난 지금도 로맨스 영화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죠. 특히 이번 재개봉은 세계 최초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더욱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러브레터(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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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는 내년 1월 1일 한국 관객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약혼자 후지이 이츠키의 죽음 이후,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그리운 마음에 이츠키의 중학생 시절 주소로 편지를 보냈다가 답장을 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재개봉 판은 1999년 한국 개봉 당시 사용된 세로 자막을 입혀 당시의 감성을 더할 예정이죠.

렛 미 인(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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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렛 미인>은 왕따에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 오스칼(카레 헤레브란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뱀파이어 소녀 이엘리(리나 레안데르손)를 만나며 첫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호러 영화입니다. 이는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9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아직 정확한 재개봉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메가박스에서 새로운 막이 오를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작 영화들의 컴백!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을 마냥 반갑게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줄어든 지금 상황에서 관객을 끌어모을 최선의 방법이 ‘안전하고 작품성이 증명된 구작 영화 재개봉’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재개봉 작품들은 세대를 초월해 감동을 선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과거의 명작을 처음 접하는 젊은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이미 관람했던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돌이키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겨울 분위기를 가득 머금은 이들 영화가 다시 한번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 연합뉴스, SW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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