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가 쏘아올린 ‘여성 국극’ 붐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tvN 드라마 ‘정년이’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50년대 여성 국극배우의 삶과 여성들의 연대, 성장기를 담아낸 ‘정년이’의 인기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 유튜브 tvN DRAMA

‘정년이’의 소재가 된 여성국극은 소리, 춤, 연기가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인데요. 연극, 판소리와는 또 다른 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공연예술과 장르적으로 구분이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남자 역과 여자 역을 모두 여성 배우가 맡아 연기한다는 점입니다.

©️ 영희야놀자, 네이버웹툰

당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조금앵 명인이 여성팬과 가상의 결혼사진을 촬영한 건 여성국극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원작 웹툰에서 이 장면이 등장하죠. 오늘날 덕후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최애와 함께 찍는 네컷사진 전에 여성국극의 세계에서는 좀 더 과감한 팬 서비스가 있었던 거죠. 😮

드라마 ‘정년이’는 여성국극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주기 위해 극중극에 힘을 쓰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티빙은 ‘춘향전‘, ‘자명고‘ 등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정년이’ 속 국극 풀버전’ 콘텐츠를 별도 공개하며, 시청자들이 공연예술 자체로서의 여성국극을 감상해보길 제안하고 있습니다.

출처: 뉴닉, 한국일보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