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주말이 되면 주중에 사용할 물품 또는 식품을 사러 마트에 가는 일이 잦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터치 몇 번이면 구매한 상품이 집 앞까지 배달이 되니, 굳이 마트에 갈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죠. 이에 한때 엄청난 호황을 누렸던 대형마트들은 온라인 시장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주요 대형마트들이 점포를 재정비하며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대형마트가 리뉴얼에 집중하는 이유가 뭔가요?
점점 막강해져가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함이에요. 주요 대형마트 3사가 올해 리뉴얼한 매장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성향이 높은 식품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주류 매장을 강화하는 등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썼다는 점이죠. 이 밖에도 가족단위로 마트를 찾는 이들을 겨냥한 체험형 공간을 꾸리는 등 이용객의 체류 시간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대형마트의 리뉴얼, 실제 매출 효과로 이어졌나요?
대표적인 대형마트 중 한 곳인 ‘이마트’의 사례를 보면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요. 이마트는 지난 2020년 월계점을 시작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2020년에는 9개점, 2021년에는 19개 점포로 현재까지 총 35개 점포의 새단장을 마쳤어요. 그리고 리뉴얼한 점포 모두가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죠. 2020년 5월 새단장한 이마트 월계점의 경우 올해 4월 매출이 리뉴얼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14% 신장했고요. 같은 기간 점포 방문 고객도 20대 고객은 35%, 30대 고객은 50.6%, 40대 고객은 49.8%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