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서울 서초구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도입하고 근거리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본격 돌입해요.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는 건물이나 상가같이 제한된 영역의 실내가 아닌, 복잡도가 높은 도심지 실외에서 이뤄지는 첫 편의점 무인 배달 모델이에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강남과 같은 도심에서는 고층 건물이 많아 기존의 위성항법장치(GPS)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으로 붐비는데요. 배달 로봇은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에서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주며 비, 눈 등이 오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요. 또한 멀티 카메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해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과 장애물 인식, 회피가 가능하고, 고가의 라이다 방식 로봇보다 상용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은 어떤가요?
세븐일레븐은 실내와 달리 각종 변수가 많은 실외에서의 첫 무인 배달 서비스 시도인 만큼 시스템 및 오퍼레이션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에요. 3개월간 집중 테스트를 진행한 뒤 서비스 운영 반경을 300m까지 단계별로 확대하고, 뉴비 운영 대수도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차세대 배달 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