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우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제품이 있죠. 바로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인데요. 1974년 출시되어 50년 동안 사람들에게 달콤한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요? 최근 빙그레가 바나나맛 우유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그 경위를 알아봅시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이란?

‘제작∙형성된 지 50년 경과한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과 활용 조치가 필요하다고 국가유산청이 판단한 근현대문화유산‘을 뜻합니다. 우선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아 첫 번째 요건을 충족했죠. 하지만 해결해야 할 다음 요건이 있습니다. 바나나맛 우유는 누적 95억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제작되고 판매되는 ‘공산품’이죠. 보존과 활용 조치의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50년간 유지한 ‘용기‘

사실 빙그레가 강조하는 가치이자 등재하고자 하는 것은 제품 자체가 아닌 ‘용기’입니다. 달항아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는 히스토리가 있는데요. 더불어 50년간 한결같은 모양을 유지했죠. 이제는 소비자에게 고유한 이미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더불어,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대전 K-헤리티지 아트전, ‘반아호연’과 9월 ‘낙선재 이음의 결’에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형상화한 달항아리를 전시했습니다. 현재는 국가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자료를 열심히 모으고 있다고 해요.
과연 바나나맛 우유가 추억이 담긴 음료에서 더 나아가, 국가유산으로 보존될 수 있을까요? 🧐
출처: 경향신문, 전자신문, Business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