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故유재하의 신곡 <별 같은 그대 눈빛>이 42년 만에 최초 공개됐습니다.
1987년 데뷔한 유재하는 첫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불과 몇 달 만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죠. 그런 그가 2024년 11월 7일, 새로운 노래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별 같은 그대 눈빛>은 유재하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1982년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부른 곡이라고 합니다. 당시 음악적 교류를 하던 밴드 레모네이드(Lemonade)가 만들고 유재하가 불렀죠.
레모네이드의 기타리스트 유혁은 과거 이 노래를 카세트테이프로 녹음해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음악이 이대로 사라지기에는 안타깝다고 생각하여, 오늘날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음원을 복원했죠. 이에 녹음본에 남아 있던 유재하의 목소리를 추출하고 유혁의 기타 반주를 더해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순수하고 아련한 유재하의 목소리와 담백한 한글 가사로 이루어진 <별 같은 그대 눈빛>. 유재하를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그를 추억하던 이들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 같은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