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는 사라졌다 생겼다를 반복하며, 사회의 흐름에 따라 재빠르게 변화합니다. 트렌드가 사라지는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기존 트렌드에 염증을 느껴 트렌드를 역행하는, 이른바 역(逆) 트렌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아날로그
스마트폰이 익숙하고, 각종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것이 능숙한 밀레니얼 세대 역시 쏟아지는 정보들로 피로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에 편리함보단 손맛을 살린 아날로그 기기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진 건데요. 대표적으로 필름 카메라를 꼽을 수 있어요📷. 불편한 인화 과정을 거치는데도 불구하고, 필름 카메라 만에 아날로그 감수성에 빠진 마니아층이 많아지는 추세인데요. 이에 코닥, 롤라이, 로모 등 아닐로그 필름 제조사들은 단종시켰던 컬러 필름을 2017년부터 재생산하기 시작했어요.
음악 장르 역시 8090년대 가수들의 시티팝이 역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자연스레 LP판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먹방, 먹방해도 결국은 건강이 최고
식생활에서도 역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데요. 2000년 초반에 웰빙이 등장했다가 칼로리 대폭탄 음식들로 트렌드가 바뀐 적이 있었죠. BJ나 유튜버가 많은 양의 음식을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모습을 선보이며 유행을 탔던 건데요. 그런데도 한쪽에서는 은은한 불처럼 꺼지지 않았던 트렌드가 바로 ‘웰빙(Well-being)’이었어요🥗. 그러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시 웰빙이 대표적인 역 트렌드로 꼽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