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판에 <클래식좀들어라>가 등장했습니다! 🎹
유튜브 채널 <클래식좀들어라>는 이름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 클래식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업로드하는 계정입니다. 대부분이 생각하는 클래식의 이미지처럼 점잖고 고상한 스타일이 아닌, 친근하고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다는 점이 특징이죠.
<클래식좀들어라>는 썸네일부터 강렬합니다. 유행 밈을 활용한 B급 감성의 이미지와 제목으로 시선을 강탈하죠. 이러한 첫인상으로는 도대체 어떤 클래식 음악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을지 종잡을 수 없지만, 바로 그 점이 유저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영상 재생을 유도합니다.
<클래식좀들어라>의 인기 콘텐츠는 단연 ‘걍 살면 되지 않을까 클래식’입니다. 이 콘텐츠의 썸네일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의 패러디물인데요. 원작보다 훨씬 멍해 보이고 대충 그린 듯한 새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오는 것과는 반전으로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베토벤, 라흐마니노프의 풍성한 음악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죠.
썸네일과 클래식의 조화가 연결성 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댓글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썸네일과 제목을 보고 ‘이번에는 또 뭐지?’하고 들어왔다가 좋은 음악들을 알고 간다’, ‘그동안 클래식 음악은 다소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클래식좀들어라> 덕분에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좋다’라는 반응이 많죠.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클래식좀들어라>!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가볍게 즐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좀들어라>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색다른 큐레이션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