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브릿팝의 전설,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을 알린 것입니다🎸🥁
오아시스는 지난 1991년 데뷔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출신의 록밴드입니다.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오아시스는 단순히 음악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일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했습니다.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Live Forever’ 등 그들이 남긴 수많은 히트곡들은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주축 멤버였던 노엘 갤러거와 리안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2009년 해체를 맞이했는데요.
그로부터 15년 만인 올해 8월 27일(현지 시간), 오아시스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형제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재결합 소식과 내년 투어 일정을 알렸습니다. “총성이 잠잠해졌다. 별들이 정렬했다.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보러 오라. 공연은 중계되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덧붙이면서 말이죠.
오아시스는 2025년 여름 카디프, 맨체스터, 런던, 에든버러, 더블린에서 30주년 투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수백만 명이 티켓팅에 참전하며 예매 사이트에 접속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죠. 동시에 암표 문제도 일어났습니다. 한 사이트는 ‘수요에 따른 가격’이라며 당초 150파운드(약 26만 원)로 책정된 스탠딩 좌석의 가격을 355파운드(약 62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또한 기존 가격의 40배인 6000파운드(약 1055만 원)가 넘는 값에 티켓을 재판매하는 일도 생겼죠.
오아시스의 컴백은 티셔츠 품절 현상도 만들어냈습니다.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는 오아시스 데뷔 앨범 ‘Definitely Maybe’의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며 오아시스 X 리바이스 협업 티셔츠를 공개했는데요. 리바이스가 처음으로 컬래버를 위해 단독 제작한 밴드 티셔츠라는 이 에디션은 현재 국내와 해외 모두 품절이라고 합니다. 이에 팬들은 SNS에 “티셔츠가 싹 다 매진됐다”, “재입고 예정이 없다고 해서 직구하기로 했다”라는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죠.
복귀와 동시에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오아시스. 내년 투어 공연에서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하며 설레고 있는데요. 1990년대의 문화 아이콘이던 그들의 컴백이 21세기가 된 오늘날에는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도 역시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