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무기는 캐릭터? 유통업계가 주목한 IP 전략

요즘 유통업계의 화두는 ‘캐릭터 마케팅’입니다. 팝마트의 ‘라부부’ 인형을 사기 위해 오픈런이 이어지고, 산리오 ‘쿠로미·마이멜로디·한교동’ 협업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캐릭터는 이제 단순한 상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소비자들은 캐릭터의 세계관과 개성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고, 기업들은 자체 캐릭터 IP를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칭따오, 브랜드 캐릭터 ‘따오’

©칭따오 인스타그램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브랜드 캐릭터 ‘따오’를 앞세워 색다른 접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9’에서는 레트로 오락실 콘셉트의 ‘따오-락실’ 부스를 열어 굿즈를 선보였고, 올해 초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2만 5천 개를 하루 만에 완판시키며 존재감을 입증했죠. 맥주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캐릭터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태제과, 추억의 캐릭터 ‘슈’

©해태제과 인스타그램

해태제과는 추억의 캐릭터 ‘아바타스타 슈’를 다시 불러내며 캐릭터 붐을 탔습니다. 올해 열린 ‘슈의 생일 파티’ 팝업스토어에는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전시와 굿즈를 통해 강한 팬덤을 증명했죠.

이 외에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캐릭터 ‘호치’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와 굿즈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일본 현지 페스티벌과 국내 축제 현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있습니다.


캐릭터는 이제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 작은 굿즈 하나가 팬덤을 만들고, 한 번의 팝업이 브랜드 경험을 확장시키며,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힘을 발휘하고 있죠. 앞으로 캐릭터 마케팅은 더욱 다채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 스며들며,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즐거운 여정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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