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외식 활동이 어려워졌어요. 찜통 더위로 인해 나가기도 어렵고, 한 끼에 만 원이 넘는 식사를 매일 지속하기도 힘들죠. 이런 상황 속에서 여름철 간편식 수요가 늘어났는데요. 개중 국물류, 특히 간편 보양식 제품 구매량이 급증했답니다. 더운 날씨 화기 앞에 서고 싶지 않지만 복날 몸보신은 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선택이죠.
‘오복삼계탕’, ‘사골갈비탕’ 등을 판매하는 hy의 국탕류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3%가 상승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롯데마트의 6-7월 자체 간편식 삼계탕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상승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매출 증가에는 2030대의 영향도 큰데요. 홈플러스 측에 의하면 지난 7월 20대 고객의 축산 간편식 이용률이 117% 증가했다고 합니다. 많은 젊은 층이 간편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업계 측에서는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 탓에 비교적 저렴한 간편식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소비자들도 만 원 한 장으로 외식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집에서 전자레인지, 혹은 간단한 조리로 먹을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을 선호하게 된 거죠. 내일은 2023 마지막 복날인 말복인데요. 비싼 외식 메뉴가 부담스럽다면 간편 보양식을 섭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