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개최되었던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6월 30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정부 지원 없이 개최된 첫 회인데요. 지난해 36개국 530개 출판사가 참가했던 반면 올해는 19개국 452개 참가에 그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2만 명 증가해, 약 15만 명이 관람하여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해요.
문체부가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독서량은 3.9건에 그쳐 역대 최저라고 합니다. 그러나 입장이 크게 지연될 만큼 실제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통계 된 독서율은 적지만, 책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은 시들지 않았습니다.
도서전에 앞서, 각각의 출판사는 스티커, 티셔츠, 북커버, 컵, 책갈피 등의 다양한 종류의 굿즈 판매를 SNS에 예고하여 2030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껏 온라인∙활자로 소통하던 이들이 한데 모여, 애정하는 작가와 만나고, 강연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한 테마로 독서 기록하고, 한 줄의 시를 써보는 등, 비교적 정적인 행위인 독서를 한층 다감적으로 즐겼는데요.
이처럼, 각 출판사는 다양한 독서 방법을 ‘활동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랬기에 서울국제도서전이 흥행할 수 있었던 걸까요? 이번 기회에 묵혀 둔 책 혹은 이번에 구매한 책을 펼쳐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