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교수가 쏘아 올린 저속노화 트렌드

최근 식품시장의 화두는 ‘저속노화’입니다. 웰니스와 헬시플레저 등이 시장 내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저속노화와 관련된 식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 저속노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정희원 교수도 최근 다수의 식품 회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유업

지난 3일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렌틸콩’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유업과 정희원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그가 제안한 마인드(MIND·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 식사법의 주요 곡물인 렌틸콩을 활용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렌틸콩은 당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 및 항산화 성분이 풍성해 다이어트식으로도 사랑받는 곡물인데요. 이를 활용한 두유 제품이라는 점에서 건강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세븐일레븐

정희원 교수와 식품업계의 콜라보는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은 정희원 교수와 손을 잡고 햇반 렌틸콩현미밥+ 햇반 파로통곡물밥+ 등 2종으로 구성된 ‘햇반 라이스플랜’을 출시했습니다. 이중 렌틸콩현미밥은 정희원 박사와 함께 개발한 제품입니다. 놀라운 건 출시 6개월 만에 300만 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저속노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사례로 꼽힙니다. 여기에 세븐일레븐도 정희원 교수와 함께 간편식 5종을 출시하며 저속노화 트렌드에 발맞춰 나갔습니다.

정희원 교수가 쏘아 올린 저속노화 트렌드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저당 제품입니다.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에 이어 라면도 이 물결에 합류했습니다. 팔도는 올해부터 비빔면 당 함량을 제로로 낮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바게트

여기에 파리바게뜨는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하고, 건강빵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급식 업체인 CJ프레시웨이도 건강 식생활을 돕는 ‘슬로잇’ 캠페인을 펼치며 저속노화 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저속노화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면서 앞서 소개한 제품처럼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은 더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이 니즈에 맞춰 다수의 식품 기업들은 더 건강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희원 교수는 더더욱 바빠질 것 같네요.

출처: 서울경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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