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름휴가는 다녀오셨나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요즘 어딘가로 떠날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에는 휴가에 대해 ‘여행’보다는 ‘편안한 휴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집이나 근교에서 여유롭게 쉬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무르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떠나지 않고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휴식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여름휴가 및 스테이케이션, 캠핑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핵심 이유에 대해 ‘편안한 휴식(49.8%)’과 ‘스트레스 해소(43.1%)’를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휴가에 대한 인식도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느냐보다 어떻게 쉬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이 무려 82.2%에 달했으며, 응답자 10명 중 7명(72.8%) 꼴은 앞으로 스테이케이션 방식의 휴가를 계획하고도 있다고 밝혔죠.

특히, 응답자 중에서는 호텔에서 머물며 쉬는 ‘스테이 호캉스’(66.7%)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고, 다양한 액티비티와 볼거리를 즐기는 ‘플레이 호캉스’(48.8%)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집에서 편안히 보내는 ‘홈캉스’(28.5%)나 쇼핑몰·백화점에서 보내는 ‘몰캉스(백캉스)’(27.0%)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 비용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 높은 휴식을 추구하려는 심리라고 표현했습니다. ‘가성비 높은 쉼’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죠.
이처럼 ‘잘 쉬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여러분만의 속도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에게 필요한 휴식은 어떤 방식일지도 궁금하네요!
출처 : 뉴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