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의 새 버전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하죠. 오래도록 사랑 받아왔던 게임답게 40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 게임 팬들에게 열렬한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답니다.
디아블로의 새 버전은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3 이후 10년 만인데요. 신작은 물론 기존 인기 작품들 또한 하락세를 타고 있어 블리자드에서 만반의 준비 끝에 출시했다고 해요. PC 게임 시장에만 몰두했던 블리자드였기에 디아블로의 모바일 시장 진출에 대해서 한동안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블리자드가 게임 제작의 장인정신보다 수익성만을 추구하려 한다’는 비판이 기대의 목소리보다 좀 더 높았죠.
하지만 출시 직후 여론은 뒤바뀌었어요. 양산형 RPG 게임과는 다르며, 기대 이상으로 할 만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자만 3,5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만 출시 하루 만에 다운로드 100만 회를 돌파했다고 해요.
디아블로는 비싼 아이템을 구매해야 승률이 높아지는 페이투윈(Pay to win) 과금 모델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내 던전 파밍 등을 통해서만 장비 획득이 가능하고,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도 겉모습을 변경할 수 있는 ‘꾸미기’나 레벨에 따라 제작 재료를 주는 ‘배틀패스’가 대부분이거든요. 게임에 대한 애착만 있어도 마지막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사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부 스마트폰 기종에서는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PC 또한 아직 베타 버전이라 입력 딜레이 등 조작에 불편 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고요.
디아블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와 함께 블리자드를 세계적 게임사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게임이에요. 2000년 출시된 디아블로2는 총 누적 1,500만 장을, 2012년에 출시된 디아블로3은 3,000만 장을 기록했는데요. 디아블로 이모탈이 완성도 높은 게임에 목 말랐던 게임 마니아들의 만족도를 오래도록 충족시켜주기를 바랍니다.
출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