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쫄쫄이 요원들이 거리에 나타난 이유?

삼양식품이 유쾌한 마케팅을 펼쳐 화제입니다. 최근 삼양식품은 신제품 ‘맵탱 쿨 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 출시를 기념해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신제품의 메인 컬러인 민트색 슈트를 입은 ‘후레시맵 요원’들이 통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한경닷컴

요원들은 비빔면의 특징인 ‘시원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행동을 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원들은 시원함을 표현하기 위해 파라솔을 들고 햇볕을 피하게 해주는 퍼포먼스를 하거나, 맵탱 비빔면 제품을 먹으면 에어컨보다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로 에어컨을 끄면 맵탱 비빔면을 주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스크림 콘 위에 맵탱 비빔면을 올린 ‘쿨비빔콘’까지 등장시켜 신박한 재미를 유도하기도 했죠.

뭐니뭐니해도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가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는 점입니다. 제품의 특장점을 일방적으로 광고하는 대신, 시민들이 실제 거리에서 제품을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죠. 이러한 접근은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소비자 스스로 자발적인 입소문을 내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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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을 받고 눈물 흘린 미국 소녀 ‘아달린’을 직접 찾아가거나,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한때 리콜됐던 불닭볶음면이 다시 판매되자 이를 기념해 코펜하겐에서 페리 파티를 여는 등 신선한 마케팅을 이어왔는데요. 이번 맵탱 캠페인으로 또 한번 대중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남긴 것 같네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소통하고, 즐거움을 주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삼양식품.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출처 :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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