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마케팅의 핵심 전략, 요즘은 굿즈 전성시대!

바야흐로 굿즈의 시대입니다. 카페, 야구, 박물관 등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굿즈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과거 굿즈는 특정 팬층만 소유하던 한정된 기념품이었지만, 이제는 기업들의 마케팅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실용성보다는 디자인과 감성을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이른바 ‘쓸모는 없지만 예쁘고 귀여워서’ 구매하는 ‘예쁜 쓰레기’ 상품이 인기를 끌며, 굿즈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굿즈 열풍의 시작점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시즌 한정 음료를 일정 횟수 이상 구매하면 자사 MD 상품을 증정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왔습니다. 이러한 한정판 굿즈는 매년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까지 벌일 만큼 열성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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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해태제과의 ‘오예스’ 모양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버터링’ 모양 충전기처럼 제품을 형상화한 굿즈는 물론,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종교의 엄숙함을 내려놓고 ‘번뇌’ 티셔츠와 번뇌하는 두꺼비 인형, 번뇌 키링 등 위트 있는 굿즈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2년 자체 기념품 브랜드 ‘뮷즈(MU:DS)’를 론칭하며,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술을 따르면 얼굴이 붉어지는 선비 일러스트의 ‘취객선비잔’ 등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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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도 굿즈는 중요한 마케팅 도구입니다. 다회 관람, 이른바 ‘N차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상영 기간 동안 일정 횟수 이상 영화를 본 관객에게 한정판 엽서, 포스터, 포토카드 등을 증정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팬들은 굿즈를 얻기 위해 동일한 영화를 수차례 관람하며, 굿즈를 수집하거나 서로 교환·거래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굿즈는 더 이상 부차적인 기념품이 아닙니다. 이제 굿즈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정서적 접점이자, 콘텐츠의 영향력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굿즈를 소장하고 있나요?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굿즈는 어떤 것일지도 궁금하네요!

출처 :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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