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좋 취미, 뜨개질🧶

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 ‘느좋(느낌 좋은)’으로 떠오르는 취미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양한 답변이 있겠지만, 그래도 뜨개질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한때 어르신들의 취미로만 여겨졌던 뜨개질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뜨개질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외부 활동이 지양되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가 각광을 받았고, 뜨개질도 그 중 하나였죠. 그때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뜨개질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져 왔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뜨개질 카페의 신한카드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하죠.

©CJ CGV

이 흐름에 발맞춰 CGV는 뜨개질을 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뜨개상영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뜨개질을 하며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뜨개 카페 역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네요.

이러한 뜨개질의 인기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힐링과 반도파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반복적인 손놀림 속에서 얻는 심리적 안정감과 실용적인 결과물까지! 뜨개질은 지금, 젊은 세대에게 가장 ‘느좋한’ 몸과 마음의 휴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 만큼 발전한 요즘 시대, 손끝으로 섬세하게 실을 엮어내는 아날로그적인 취미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나요? 느림과 단순 반복을 자처하는 뜨개질 신드롬이 앞으로 우리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더욱 기대가 되네요!

출처 : 경남신문,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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