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에 화장품 모델을?💄

최근 배우 김혜자가 출연하는 광고가 화제입니다. 지난 19일 공개된 퓨젠바이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의 구원 캠페인 화장품 광고에 김혜자가 등장하는데요. 올해 나이 83세에 화장품 광고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놀라움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하고 있습니다.

©cepoLAB 유튜브 채널

이번 광고는 해당 화장품들이 고해성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너의 화장품은 죄가 없노라”라는 김혜자의 말이 들리는데요.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구원에 찬 목소리는 이번 광고의 주요 테마인 ‘피부 건강’을 돋보이게 합니다.

기존 뷰티 광고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전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피부 본연의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프리케어’라는 새로운 스킨테어 카테고리를 제안하는 데 무게 중심을 둡니다. 김혜자는 이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전달자로서 그 몫을 다하고, 아름다움이란 건 꾸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죠.

뷰티 광고인데, 뷰티 광고 같지 않은 이 광고는 그녀가 주연을 맡은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첫 방영일에 맞춰 공개하며 시너지를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SBI저축은행 유튜브 채널

이와 유사한 김혜자 출연 광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SBI저축은행 실전금융 캠페인인데요. ‘실전금융’이란 키워드와 국민배우 김혜자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시너지를 내면서 기존 전형적인 금융 광고를 탈피했죠.

특히 ‘금융은 실전이야’라는 대사를 마치 청년 세대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여준 김혜자 배우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신뢰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두 광고의 공통점은 화장품, 금융 캠페인 영상의 전형성을 탈피하는 목적으로 배우 김혜자가 가진 신뢰성을 부각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국민 배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광고 엣지가 달라지는데요. 어쩌면 새로움은 신선한 얼굴이 아닌 전형성 파괴일 수 있겠네요.

출처: 매드타임스,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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