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는 ‘티코스’ 관련 게시물이 부쩍 늘고 있어요. 과거 ‘차’ 하면 엄격한 다도나 화려한 본차이나 찻잔의 홍차가 대세였지만, 요즘은 한결 캐주얼해진 모습이 눈에 띄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티코스’란 무엇인가요?
‘티코스’는 마치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차를 서비스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긴 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티소믈리에가 눈앞에서 차를 내려주며 차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과자류나 간단한 음식을 곁들이기도 한답니다. 셰프가 일정 가격 내에서 요리를 꾸려내는 ‘맡김 차림’처럼 차에 어울리는 요리를 내는 곳도 생기면서 ‘티오마카세’로도 불리고 있어요. 또한 3~5가지 코스는 1~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사람들이 ‘티코스’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차를 좋아해서 찾는 경우도 많지만, 새로운 문물을 접하고 싶어 하는 ‘경험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에요. 또한 ‘티코스’는 주로 소수의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일반 카페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면서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티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여요.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