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로널드 맥도날드 벤치’를 아나요? 과거 맥도날드를 이용한 이들이라면 마스코트인 ‘로널드’를 기억할 텐데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라졌던 마스코트가 홍콩에 떴습니다.
2025년은 홍콩에 맥도날드가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로널드 맥도날드 벤치가 홍콩 전역의 50개 지점에 등장합니다. 1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50년 동안 맥도날드와 함께한 홍콩 시민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헤리티지를 통한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로서 로널드 맥도날드 벤치를 사용한 에이전시 파트너 DDB그룹은 홍콩 전역에 배치될 50개의 벤치를 활용해 보물찾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50개의 벤치가 설치될 곳은 홍콩의 상징적인 장소인데요. 각 벤치에 있는 QR 코드를 등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스탬프 50개를 모두 모은 선착순 50명에게 1년 동안 매일 빅맥 무료 식사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추억의 보물찾기를 진행할 호스트는 1990년대 초 맥도날드와 연을 맺은 홍콩 랩 듀오 소프타드. 이들은 홍콩의 상징적인 장소에 벤치를 가져다 놓고, 고객들을 초청하는 영상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맥도날드 역사에서 각 지점이 갖는 의미와 해당 날짜에 고객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가치 제품도 홍보할 계획입니다.
로널드 벤치와 더불어 과거 캠페인에 등장했던 그리마스, 버디, 햄버글러 등 맥도날드 캐릭터들도 대규모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홍콩 맥도날드 50주년 행사를 봤을 때, 반세기를 함께 한 브랜드의 캠페인의 주요 키워드는 ‘역사’와 ‘추억’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MZ세대에게 소구 되는 캐릭터 창출만큼 과거 사랑받는 캐릭터를 소환해 행사나 이벤트에 활용하는 건 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습니다. 만약 홍콩 여행을 간다면 맥도날드에 들러 빅맥 구매 후, 로널드 벤치에서 맛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매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