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포켓몬빵’ 열풍을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초 SPC삼립이 ‘포켓몬빵’을 재출시하면서, 포켓몬 빵에 동봉된 ‘띠부실(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편의점, 대형마트 등 포켓몬 빵이 판매되는 모든 곳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오픈런(개점 전에 줄을 서는 것)’과 중고 앱을 통한 되팔기 현상이 일어날 정도였는데요. 이에 편의점 업계는 캐릭터 스티커가 동봉된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기도 했죠. 그렇게 등장한 상품으로는 CU의 ‘쿠키런 빵 시즌2’, 세븐일레븐의 ‘디지몬 빵’ 등이 있습니다.
올해도 캐릭터 스티커 마케팅이 이어진다고요?
지난해 유통업계에 붐을 일으켰던 ‘캐릭터 스티커’ 마케팅이 2023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GS25는 국내 인기 캐릭터인 ‘몰랑이’를 앞세운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몰랑이 미트볼피자 핫도그와 몰랑이 통돈까스 치즈버거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해당 상품에는 총 5종의 ‘캐릭터 스티커’가 무작위로 담겨 있습니다.
CU 역시 캐릭터 스티커 마케팅에 합류했습니다. CU는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코미디언 문상훈과 콜라보하여 ‘해피구미 아이구셔’를 선보였는데요. 해당 상품에는 총 22종으로 구성된 빠더너스 캐릭터 스티커 2종이 랜덤으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캐릭터 기업인 산리오와 협업하여 푸드, 음료 등 다양한 상품과 캐릭터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중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 캐릭터 팬시봉투인데요. 연초 명절 세뱃돈이나 새학기 용돈 보관 등의 목적으로 편의점 봉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 출시한 것으로, 산리오캐릭터즈 봉투는 ‘캐릭터즈’와 ‘마이멜로디&쿠로미’ 2종 구성이며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헬로키티를 비롯해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이 포함돼 있답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