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유일한 휴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클로스가 신세계 백화점에 취직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선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신세계 SNS 위탁 운영과 광고 모델 계약을 했다고 해요. 낭만과는 동떨어진 다소 현실적인 이유이죠. 과연 산타클로스의 앞으로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요? 함께 보시죠!
취직 소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산타클로스는 신세계백화점 계정을 점령한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4컷 사진을 찍고, 국밥을 먹고, 지하철을 타는 듯 한국을 즐기는 여행 일상 사진을 게시했는데요. 흔히 상상하는 산타클로스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죠. 급기야 시계 등 재력을 과시하는 듯한 사진까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스의 엽기적인 행각이 이어지는 것도 잠시였는데요.
12월 3일, 교통사고를 당한 산타클로스가 자취를 감추고, 에스파 카리나가 뉴 산타로서 등장합니다.😅 다소 황당하고 파격적인 전개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데요. 그만큼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평균 좋아요수 3.9만에서 최대 11.4만까지 큰 관심을 얻고 있어요.
신세계백화점은 쇼핑이나 할인 행사 소개 등 기존 게시물에서 벗어나 좀 더 친근하고 유머러스하게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SNS로 거듭나고자 했는데요. ‘소비자가 찾아보는 광고’ 콘셉트와 ‘고객에게 특별한 연말을 제공하겠다’ 는 목표를 내세워 신우석 감독과 에스파 카리나와의 협업을 진행한 것이죠.
뉴 산타, 카리나는 잠든 아이를 보며, 울었는지 안 울었는지 헷갈려 합니다. 푸른 밤 썰매를 끌며 빌딩에 비친 모습을 찍어, ‘거울 셀카’ 코멘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는데요. 조금은 시니컬한 산타의 모습을 보여주죠.
신세계백화점은 ‘의도나 방향성은 지속적으로 공개될 것’이라 했습니다. 선행의 대표 격인 ‘산타클로스’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어떻게 해석하여 보여줄까요? 또 어떤 종류의 낭만을 선사할지 기대해 봅시다!
*출처: 뉴스저널리즘, 팝콘뉴스, 신세계백화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