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직원이 강당에 한데 모인 종무식, 레스토랑이나 술집에서 즐기는 연말 모임, 캐롤이 울려 퍼지는 인파 가득한 거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연말 풍경인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 MZ세대 임직원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연말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해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종무식 대신 휴가✈️ 떠나는 직장인들
먼저 기업들의 연말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요. 많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별도의 종무식을 진행하지 않고 임직원의 연차 사용을 적극 권유하며 자유롭고 편안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건데요.
SK의 경우 그룹 차원의 종무식이나 시무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코로나19 이후부터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신년 인사를 대체하고 있어요. 현대자동차는 창립기념일인 오는 12월 29일, 전사 휴무에 들어가죠.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해요. 토스는 성탄절 전부터 신정까지 약 10일간 휴무에 돌입하는 ‘오프 위크(OFF Week)’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재계 관계자는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 속에 비효율적으로 일하기보다 충분히 휴식한 후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연말 휴가를 장려하는 추세라고 전했어요.
외식 대신 가성비 좋은 홈파티🥂
치솟은 물가에 지갑 열기가 두려운 요즘인데요😩 외식이 필요한 연말 모임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 모임을 홈파티로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에 식품업계는 연말 대목을 맞아 홈파티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집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계획하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도미노피자는 1회 이상 주문한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비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고요. BBQ는 BBQ 앱으로 치킨을 주문할 경우 닭다리살 스테이크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답니다. 홈플러스는 가성비 메뉴로 치킨 두 마리를 묶은 ‘당당 두 마리 옛날통닭’을 9990원에 판매하죠.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와인을 마련하고 밀키트와 간편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내는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답니다😄
케이크🎂도 이제는 편의점🏪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하면 파리바게트, 뚜레쥬르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죠. 베이커리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 매출은 5% 이상 상승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편의점 업계까지 케이크 판매 경쟁에 합류했어요.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을 활용해 7천 원 미만인 미니 도시락 케이크부터 롤케이크, 미니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을 선보였고요. CU는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나뚜루와 협업한 케이크 3종을 내놓았죠. GS25는 매일유업과 손잡고 2만 9천 원대로 솔티밀크케이크와 초코가나슈케이크, 유명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과 협업한 홀케이크 5종을 선보였어요. 이마트24는 조선호텔 케이크 2종과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2종, 슈톨렌 등을 예약 판매했답니다.
예년과 달라진 연말 풍경⛄의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여러분의 연말이 어떤 모습이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