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창사 18년 만에 회사명을 바꾸고 사업 포커스를 변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이번 달 28일에 개최되는 연례 콘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새로운 회사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리고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모회사의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변경되나요?
<페이스북>은 SNS를 넘어 메타버스 세계를 이끌겠다는 새 비전으로 사업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에요. 또한, 새로운 회사명은 현재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상태인데요. 심지어 사내 고위 간부들 사이에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페이스북>의 CEO ‘저커버그’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향후 몇 년간 페이스북에 대한 인식을 소셜미디어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보아 후보에 오르는 회사명은 VR 전문기업 <오큘러스>와 몇 년간 개발해온 플랫폼 ‘호라이즌(HORIZON)’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왜 갑자기 변경하는 걸까요?
<페이스북>은 메타버스가 차세대 세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어요. ‘저커버그’는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를 단순 게임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것이다”라며 이 사업을 강조했는데요. 때문에 이번 결정은 변화하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게 회사 비전을 SNS에서 메타버스로 대전환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답니다.
한편,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일부는 최근 터진 회사의 악재를 돌파하기 위한 발 빠른 행동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IT 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SNS에 대한 당국의 관리 및 감독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 사업에 별도로 집중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분석했어요.
출처: 이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