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잠잠해지면서 스모어 초콜릿과 스웨덴 캔디가 점차 화제 되고 있습니다. “달지 않아서 맛있다.” 이 문장은 디저트에 관해 한국인이 구사하는 최고의 찬사이죠. 그런데 왜 사람들은 달~콤한 해외 디저트에 빠져들고 있을까요? 그 이유를 함께 알아봅시다! 🧐
🍫 두바이 초콜릿 가고, 스모어 초콜릿 뜬다
스모어쿠키를 아시나요? 비스킷 사이에 마시멜로와 초콜릿을 넣고 구운 과자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인기 있으며, 캠프파이어에서 즐겨 먹는 과자입니다. 불에 달궈진 마시멜로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킥인데요. 이와 비슷한 맛인 ‘마시멜로 플러프 잼’이 한차례 인기를 끌었었죠.
이후,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 잼이 가득 채워진 ‘스모어 초콜릿’으로 관심이 파생되었습니다. 현재 스모어 초콜릿을 만드는 영상이 인기를 끌며, GS25에서는 오는 7일부터 비슷한 제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 스웨덴 캔디 직구 열풍!
최근 출시된 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인 점, 유행 시작점이 해외 틱톡커의 먹방 리뷰인 점 등 두바이 초콜렛 때와 흡사한데요. 마찬가지로 스웨덴 캔디는 직구를 통해서 구할 수 있으며, 가격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500g에 5만 원이 넘는 다소 고가의 디저트인데요. 비건 젤리로, 마시멜로와 젤리를 섞은 퐁신하면서 쫀득한 식감에 그리 달지 않은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 스웨덴 캔디 대체품?!
가격이 높고 직구를 해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스웨덴 캔디 대체품 관련 영상 또한 화제 되고 있습니다. 특유의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서 마시멜로와 하리보를 녹여 직접 만들거나, 쿠팡이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비슷한 식감의 젤리를 먹고 후기를 남기는데요. 곧 편의점에서 유사 제품을 출시하는 등, 두바이 초콜릿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죠. 과연 두바이 초콜릿처럼 크게 유행을 끌어갈 수 있을지, 눈여겨볼 만한 지점입니다.
🍰 디저트계의 문익점, 유튜버 ‘젼언니’
사고, 두바이 초콜릿, 스모어 초콜릿, 스웨덴 캔디까지 최근 한국 디저트 유행의 시작점에 있는 유튜버가 있는데요. 바로 유튜버 ‘젼언니’입니다. 대표적으로 망고 사고로 유명하죠. 맛을 궁금하게 하는 리액션과 출중한 요리 실력으로 틱톡과 유튜브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색다른 해외 디저트나 해외 틱톡커가 리뷰한 디저트 중, 궁금했던 디저트를 구매하거나 그대로 구현해 리뷰합니다. 소개한 디저트가 많은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디저트계 문익점’, ‘디저트 카이스트 석박사’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해요. 과연 다음으로 소개할 디저트는 무엇일까요? 😆
✅ 해외 디저트, 열풍 이유는?
해외 디저트가 트렌드를 이끄는 현상 원인으로 인천대 소비자학과 이영애 교수는 이렇게 답했는데요. “당분간 색다른 경험을 주는 디저트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 지속될 것”이다. “경기가 단기간 회복되지 않을 전망인데, 이런 디저트들은 큰돈 들이지 않고 쉽게 시도해 큰 즐거움을 얻을 방법이기 때문이다.”
경험을 중시하고 욜로 보다 요노를 외치는 MZ세대 소비문화와 맞물려, 이제는 디저트를 먹는 행위 자체가 새롭고 신기한 경험 및 체험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고물가 시대에 작은 사치로 누리는 행복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