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했던 브랜드의 로고 혹은 이름, 상징적인 컨셉 등이 바뀌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기업들의 리브랜딩 전략은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습니다. 삼성도, LG도 파격적인 리브랜딩의 역사를 가지고 있죠.
이러한 리브랜딩은 단순한 로고 변경을 넘어,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미래 전략을 반영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한 차원 도약을 위한 리브랜딩 사례들을 살펴볼게요!
✍️ 브랜드에 새로운 이름을! ‘G CAR’ & ‘리아 불고기’
브랜드 상호 변경은 가장 명확한 리브랜딩 시도입니다. 최근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전문 자회사 ‘그린카’가 ‘롯데렌터카 G Car’로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리브랜딩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죠. 대중적인 그린카 대신 롯데렌터카 브랜드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며, 새로운 월 구독 서비스도 오픈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에요.
롯데리아도 12년 만에 리브랜딩을 시도하며 대표 메뉴 이름들을 변경했어요. 메뉴 이름에 ‘리아’를 적극 활용한 것이 파격적인데요. 그러나 ‘버거’라는 직관적인 단어를 ‘리아’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대체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도 많아요. 브랜드 시그니처 네임을 메뉴에도 적용하였으니, 주요 서비스 및 프로모션 시에는 효과적이겠죠. 롯데리아 세계관이 더 확장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 아직은 낯설지만… ‘런던 뮤지엄’
2026년 새롭게 개관 예정인 런던 뮤지엄은 리뉴얼을 기념해 새로운 로고 ‘Pigeon and Splat’을 공개했습니다. ‘비둘기와 철퍼덕’이라는 의미로, 반짝이는 황금색 대변을 본 흰색 점토 비둘기🕊️가 주인공인데요. 런던 시민 대다수는 ‘왜 똥 싸는 비둘기가 런던을 상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이에 런던 뮤지엄 측은 “비둘기는 1천 년 이상 런던의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며 어느덧 도시의 상징이 되었다”고 답했어요. 과연 이 비둘기는 런던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 여전히 낯설기도… ‘메타’ & ‘X
‘페이스북’이 ‘메타’로, ‘트위터’가 ‘X’로 바뀐 것은 경영자의 강력한 의지로 리브랜딩이 된 대표적인 사례들인데요. 브랜드 확장과 이미지 혁신을 위해 과감히 이름을 바꾸었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에게는 ‘도대체 왜 바뀌었는지? 😲‘라는 의문을 남기고 있어요.
구 ‘트위터’의 상징적인 로고였던 파랑새🕊️💙 또한 사라지면서 ‘시각적 상징성도 잃어버렸다‘는 아쉬움이 많은데요. 얼굴과 이름이 바뀌었지만 ‘소비자 경험이 개선됐나’, ‘어떤 의미를 나에게 주는가’에는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이렇게 다양한 리브랜딩 사례를 알아봤는데요. 브랜드 이미지 환기에 성공한 사례도 많지만, 과유불급으로 리브랜딩에 실패한 사례도 많습니다. 리브랜딩이 무조건 새롭고 파격적이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죠!
출처: 이코노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