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코로나19의 여파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도 대비 2020년 배달 건수는 1억 건 이상 돌파하면서 134% 증가했는데요😮 지난주부터 4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배달 수는 143만 건(7월 5~7일간)에서 161만 건(7월 12~14일간)으로 12.6%가 증가했어요.

이처럼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배출량 또한 급증했는데요. 통계청·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에 비해 일회용품 배출량이 1,998t에 달하며 13.7%나 증가했다고 해요😥 이렇게 버려진 일회용품 플라스틱은 결국 바닷속에 가라앉아 거대한 해양 쓰레기장을 만드는데요. 이는 해양과 대기, 땅을 오염시키는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 할 수 있죠.


🐬결국 사람에게 돌아오는 거야!

하지만 이러한 영향이 환경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돌아온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플라스틱이 해양에 유입되면, 해양이나 지표면의 햇빛 그리고 온도 같은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서 플라스틱이 분해되기 시작하는데요. 플라스틱은 완전히 녹을 수 없는 성분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플라스틱이 분해됩니다. 이렇게 미세하게 분해된 플라스틱을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이라 부르는 거죠. 미세 플라스틱은 바닷속 생명체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사람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TICTOK

지난 6월, 호주의 한 과학자가 SNS에 올린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생선 살을 튀긴 냉동식품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 것인데요🐠 육안으론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크기이기 때문에 현미경을 통해 확인된 것이죠. 이를 본 많은 과학자는 ‘이미 사람들이 섭취하는 냉동식품에 상당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는데요. 실제로 신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에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된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했죠🙄

🥛플라스틱 대신 종이컵은 괜찮지 않을까?

©REAL FOOD

환경부가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한 후에는 여러 카페에서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고, 종이컵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플라스틱 컵 대신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일까요?

일회용 종이컵에는 폴리에틸렌이라는 화학용품이 코팅돼 있어요. 이는 종이컵에 음료를 담았을 때 쉽게 젖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에겐 유용하게 쓰이는 화학용품일지 몰라도, 환경엔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폴리에틸렌이 제거되지 않은 종이컵은 매립해도 쉽게 썩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각 시엔 유해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플라스틱만큼 제거가 쉽지 않죠. 또한 폴리에틸렌이 코팅된 종이컵에 100mL의 따뜻한 음료를 담으면 2만 5천 개라는 엄청난 수치의 미세 플라스틱이 녹아 나온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도 있어요. 결국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한다는 것은 환경 오염을 초래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거죠🙅‍♀️

🙏일회용품을 없애기 위한 노력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많은 브랜드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피자 박스를 천연 펄프와 재생 용지를 활용해 만들어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죠. 또한 자사 채널을 통한 피자 주문 시 요청사항에 ‘일회용품 제외’ 체크 박스를 클릭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스타벅스는 오는 6일부터 제주 지역 4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없애고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제공한다고 밝혔어요👏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을 받아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받은 후, 사용이 완료된 컵은 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주는 시스템인데요. 번거롭긴 하지만, 탄소 배출을 줄이고 다회용 컵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큰 의의를 두고 싶네요😍

ⓒ유튜브 ‘스브스뉴스’

브랜드뿐만 아니라, 개인 카페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은 계속되고 있어요😚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그릇을 갖고 오지 않으면 케이크 포장을 절대 해주지 않는 카페가 있어 화제인데요. 이처럼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일으키는 나비효과와 같이 작은 변화가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이 정말 중요하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품 사용을 10%만 줄여도 1년 동안 1,319억 원을 아끼는 경제 효과가 있다고 해요😉 우리의 편리함을 조금 감수하더라도 환경과 미래의 우리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머그컵 등 개인 컵을 사용하며 환경 살리기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트렌드 사파리 관람내용 요약

  1.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주문량이 많아지면서 일회용품 폐기물도 늘어나고 있어요.
  2. 해양으로 유입된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인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3. 기업과 개인의 노력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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