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올라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푹푹 찌는 더위에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있는 저로썬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공감하는 분들 많으시죠?!) 과연 7월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이 얼마나 오르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전기요금, 얼마나 오를까?
한국전력은 지난 6월 27일,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kWh) 당 5원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 달 평균 307킬로와트시를 쓰는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이 4만8,400원에서 4만9,935원으로 1,535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4월에 이미 전기요금이 인상된 터라(킬로와트시 당 6.9원 인상) 이번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 소식은 더욱 당혹스러운데요. 한국전력은 이 같은 여론에 대해 국제 에너지값 폭등과 한전의 재무여건 악화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전은 올 1분기(1~3월)에만 약 7조8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경영 실적 악화가 심각한 상태인데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번 전기요금 인상폭은 최대치까지 인상이 되는 것이어서 다가오는 4분기에는 전기요금이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국전력은 올해 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후 석 달 동안은 취약계층 350만 가구에 대해서 할인 한도를 40%로 확대하겠다고 해요. 특히 장애인과 유공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할인 한도를 1,600원 추가로 늘려 월 최대 9,600원을 할인 받게 된다고 하네요.
😨가스요금도 오른다고?!
슬픈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전기요금에 이어 가스요금까지 7월부터 인상된다는 사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주택용은 7%, 자영업자가 쓰는 일반용은 7.2% 인상됩니다. 주택용 요금은 MJ(메가줄·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6.9원으로, 일반용은 16.6원으로 조정되는 것인데요. 산업부는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에 2,220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2,220원만 두고 보면 적은 금액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게 매달 쌓인다고 생각하니…ㅠㅠ 가슴이 아픈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스요금은 도대체 왜! 오르는 것일까요? 도시 가스요금은 천연가스 수입단가에 연동해 산정되는데요. 산업부는 천연가스 수입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가, 환율이 모두 급격히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가스 요금의 잇따른 인상에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를 넘어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었는데요. (어쩐지.. 쓰는 건 별반 다르지 않은데 카드값이 많더라니 🤦♀️) 이 같은 상승률에는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이 9.6% 오른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7월부터 ‘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르니 물가 또한 ‘또’ 한번 요동을 치게 되겠네요. 마지막 6%대 물가 상승이 24년 전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이었던 것을 미루어 본다면, 제 2의 외환위기가 닥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 트렌드사파리 관람내용 요약
- 7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됩니다.
- 가구당 전기요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1,535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한 달에 2,220원 증가할 것이라고 해요.
-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