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패션이 뜬다? 소유보다 경험을 택한 MZ

요즘 ‘누가 입던 옷’, ‘헌 옷’으로만 여겨졌던 중고 패션이 핫합니다. MZ세대가 중고거래로 패션 아이템을 즐겨 사고 있기 때문이죠. 중고 패션 시장도 급성장 중입니다. 당근은 지난해 거래량 6,400만, 가입자 수 4,000만을 넘어섰고,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의 중고 거래 플랫폼과 차란, 리클, 후르츠패밀리 등의 리커머스 플랫폼도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 중고 패션이 왜 인기일까?

MZ세대 사이에서 중고 패션이 왜 인기를 끄는 걸까요? 바로 그 이유는 경기 침체와 자기표현의 욕구가 강한 MZ 세대의 특성에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MZ세대는 중고 거래를 통해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찾고, 이를 통해 자기표현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소유보다는 경험을 위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죠.

또한 해외 측면에서 중고 패션은 친환경 소비와도 연결이 됩니다. 유엔(UN)에 따르면 의류가 생산→유통→폐기 과정에서 배출하는 탄소가 세계 전체 탄소 배출량의 8~1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많은 소비자가 탄소 감축에 이바지하기 위해 새 옷보다는 중고 의류를 구매한다는 것이죠.

👀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중고 패션 시장 진출

중고 패션이 주목받자, 기업의 움직임도 달라졌습니다. 그중 하나로, 국내 최대 플랫폼인 무신사가 중고 패션 사업인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 론칭 시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패션에 관심이 많은 10대~30대가 자주 사용하는 무신사 앱이 중고 패션 사업이 추가되면 어떤 효과를 일으킬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무신사 외에도 다양한 패션 기업이 중고 패션 트렌드에 맞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각 기업이 어떤 방법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중앙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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