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s Never Die! 2025 히어로 무비 기대작 4

Heros Never Die! 영웅은 죽지 않았습니다. (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2024년 <데드풀과 울버린>을 제외한 히어로 영화들은 폭망 수준이었지만, 저는 믿습니다. 영웅의 시대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걸요. 히어로 영화 제작사인 마블은 각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등 MCU 최고의 스타를 재영입했고, DC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을 수장으로 앉혔습니다. 마치 인적 쇄신을 단행한 기업처럼 말이죠.

이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기대감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과거 히어로 영화들이 흥했을 때 이를 이용한 홍보로 긍정적 효과를 본 분들이라면 기대감은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기 위해 우리를 찾아올 히어로 영화 4편을 소개합니다.

|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2월 개봉 예정)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캡아가 돌아옵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떠난 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팔콘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 후, 전 세계를 붉게 만들려는 사악한 무리를 처단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영화의 뷰 포인트는 역시 새로운 캡아의 모습인데요. 캡틴 아메리카의 슈트와 방패, 팔콘의 날개 슈트까지 합쳐져 지상은 물론 멋진 활공액션을 펼칩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레드 헐크의 등장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로스가 레드 헐크로 변하고 캡틴 아메리카와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드라마 <더 보이즈>의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공개되지 않은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인데,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잘 나왔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 <썬더볼츠*>(4월 개봉 예정)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새로운 블랙 위도우, 옐레나(플로렌스 퓨)를 필두로 한 오합지졸 팀이 나가신다! <썬더볼츠*>는 옐례나, 윈터솔저, 레드 가디언, 고스트, 태스크 마스터, US에이전트 등 마블 시리즈에서 한 번쯤 봤던 캐릭터들이 총 출동합니다. 정의롭다기 보다는 선과 악 그 중간지점에 있는 이들은 썬더볼츠라는 팀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 과연 누구를 위해 싸울 것인가에 대한 화두는 영화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재미는 역시 캐릭터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유사 부녀처럼 지내는 옐레나와 레드 가디언, 절친이 떠난 뒤 마이웨이로 다니는 윈터솔저, <블랙 위도우>의 메인 빌런이었던 태스크 마스터, <앤트맨과 와스프>의 빌런 고스트 등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좌충우돌 팀워크는 볼거리.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아 구강 액션도 기대할 만 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가 다사다난했던 페이즈5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7월 개봉 예정)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말 그대로 새로운 출발입니다. 그동안 20세기 폭스 묶여있던 이 히어로들은 마침내 마블로 돌아왔고, 바로 MCU 편입되었습니다. 멋지게 마블 페이지6의 첫 시작을 알리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를 배경으로 한 이유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MCU 세계관 작품이라는 점에서 멀티버스를 떠올릴 수 밖에 없네요.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영화에서 리더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 역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페드로 파스칼이, ‘인비저블 우먼’ 수 역에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바네사 커비가, ‘휴먼 토치’ 조니 역에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조셉 퀸이, ‘씽’ 벤 역에는 <더 베어>의 에번 모스배크랙이 맡았습니다. 압니다. 그동안 <판타스틱 4>라는 제목으로 세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는 것을요. 하지만 이번엔 마블에서 만드니 기대를 한 번 걸어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빌런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는 걸 안 이상, 쿠키 영상도 기대가 됩니다.

| <슈퍼맨>(7월 11일 개봉 예정)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마블의 영원한 맞수 DC도 올해 멋진 작품을 내놓습니다. 바로 “빰빠밤 빠라바밤~~” 오리지널 스코어만 들어도 전율이 느껴지는 <슈퍼맨>이 그 주인공. DC로 자리를 옮긴 제임스 건은 새롭게 ‘DC 유니버스’를 만들고, 그 시작을 강철의 사나이에게 맡겼습니다. DC의 첫 히어로라는 의미가 여기서 또 발휘되네요.

제임스 건이 연출을 맡은 이번 영화에서 슈퍼맨 역에는 <트워스터스>의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출연합니다. 슈퍼맨의 연인 로렌스 레인 역에는 마블러스 미시즈 메이슬>의 레이첼 브로스나한이, 최강 빌런 렉스 루터 역에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니콜라스 홀트가 등장합니다.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만 봐도 웅장 그 자체. 물론, 수차례 영화로 나온 탓에 신선함은 떨어지는 건 우려되는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기대되는 건 역시나 제임스 건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인데요. 건이 형님, DC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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