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건강을 목표로 삼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인지 건강 기능 식품 광고에 자연스레 눈이 가는 요즘입니다. 그중에서도 제품의 성분이나 효능, 활력보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광고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오늘은 따뜻하고 건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건강 기능 식품 광고 두 편을 소개합니다.
사랑을 가득 담아, 메리루스🍷
지금까지의 비타민 광고는 주로 성분과 기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과도하게 반복되면서 이제는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어려워졌는데요. 이를 고려해 미국의 액상 비타민 브랜드 ‘메리루스’는 기존과 다른 접근을 택했습니다. 제품의 기능보다는 가족을 주제로 한 사랑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죠.
메리루스는 ‘바다 건너 사랑이 넘치는 신비한 가족’이라는 스토리를 통해 제품을 소개합니다. 활력 넘치는 할아버지, 편안히 휴식을 즐기는 부부,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지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자매, 그리고 비타민을 너무나 잘 먹는 막내까지!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을 통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비타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랑을 가득 담아, LOVE MARY MUCH, 메리루스”라는 감성적인 카피로 브랜드의 따뜻한 이미지를 완성하기도 하죠.
사랑하자, 내가. 나를💝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자기 사랑을 주제로 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정관장은 ‘요즘 사는 거 쉽지 않아, 그치?’, ‘내 몸은 하난데 챙길 건 왜 이렇게 많니’ 등의 멘트를 통해 소위 ‘갓생’에 지쳐버린 젊은 층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이와 함께 ‘그럴수록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쭉 사랑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죠.
정관장은 자기 돌봄과 자기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바쁜 삶에 지쳐 스스로를 챙기는 데 소홀해지기 쉬운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사랑하자, 내가. 나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가장 쉬운 자기 사랑법은 정관장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라며 자기 사랑이라는 감성적 가치와 간편한 자기 관리라는 기능적 측면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죠.
메리루스와 정관장 모두 몸 건강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감성을 자극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더욱 다정하고 포근하다는 느낌 역시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이야기하는 사랑,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