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급호텔들이 홈파티나 소규모 크리스마스 파티 등을 겨냥해 내놓은 ’12월 한정 판매 케이크’가 인기입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 대신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소규모로 집에서 파티를 여는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는 덕을 보고 있는 건데요. 일반 케이크 값의 3배에 달하지만, 4인 가족이 외식하는 비용에 비하면 싸다는 인식에 호텔들도 시즌 케이크를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어요.
특급호텔 케이크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보통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은 12월 10일 이후 크게 증가해요. 그러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따르면 이미 11월부터 사전 주문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하루 평균 40~50건 이상의 예약이 이뤄지고 있고, 12월 첫날에만 100건이 넘는 예약이 들어왔다고 해요. 기존 호텔 멤버십 고객 등이 주로 유선 전화나 방문을 통해 케이크 예약을 하던 것과 달리,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유입된 2030 세대들의 예약률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호텔 측은 분석하고 있어요.
특급호텔 케이크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호텔 케이크는 비싸지만 ‘홈파티’에서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느낄 수 있다 보니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특히 지방에 사는 이들도 연말 분위기를 한껏 내기 위해 ‘케이크 원정’도 불사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호텔업계는 최근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 등장에 외식 대신 홈파티로 고개를 돌리면서 케이크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