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 내려온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국관광공사가 이를 이은 시즌 2 지역 홍보 영상을 공개했어요. 총 8개의 영상 중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서산 편 ‘머드맥스’ 인데요. 국내에서도 흥행한 할리우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본떠 만든 한국판 ‘머드맥스’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32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
‘머드맥스’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머드맥스’는 어촌 어르신들이 경운기 수십여 대를 타고 바지락을 캐기 위해 갯벌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일명 ‘바지락부대’라고 불리는 ‘머드맥스’의 한 장면은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나오는 자동차 추격 장면과 유사해 화제가 되었답니다.😎 또한, 영상에 출연한 분들은 모두 서산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하는데요. 주민들이 실제 경운기를 끌고 나가는 일정에 맞게 그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요 <옹헤야>를 재해석해 만든 영상 속 노래는 한국 유명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과 ‘AOMG’가 직접 참여해 만들었는데요. 특히 이 노래가 영상 속 어르신들의 비장한 표정, 드넓은 갯벌 장면과 잘 어우러져 독특한 리듬감을 더해준답니다.🎧 촬영 이후에는 완성된 홍보 영상을 보신 주민들이 직접 수확하신 감자로 감사를 표하는 등의 훈훈함도 보였다고 해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서산 ‘머드맥스’ 영상의 댓글 창에는 기획력을 칭찬하는 댓글로 가득해요. 네티즌들은 “경운기가 이렇게 힙했나”, “너무 멋있다. 이런 게 진짜 K-힙”, “어이없을 정도로 잘 풀어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답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각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의 로컬 브랜딩을 강화했다”라며 이 홍보 영상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