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생활의 여러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집콕 생활이 늘면서 배달 문화가 확산됐고, 배달 음식을 시키면 생기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여러 곳에서 들려왔는데요. 必환경의 시대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어요.
🙌용기내 챌린지란?
최근에는 #용기내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요.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이나 장을 볼 때 생기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 및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집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용기를 이용해 음식을 담아오는 것이에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에 익숙해진 사회에서 직접 챙겨간 다회용 용기로 포장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요. 그래서 ‘용기(courage)내서 용기(container)내자’라는 중의적 표현을 담은 #용기내 챌린지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피자는 프라이팬에, 🌭핫도그는 대나무 도시락에 포장하기!
유튜브에 ‘용기내 챌린지’를 검색하면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많은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일회용품 없이 일주일 생활하기, 일회용품 없이 배달음식 먹방 등 용기내 챌린지에 도전한 다양한 콘텐츠가 나옵니다. 영상 속에서는 피자 박스 대신 프라이팬에 피자를 포장하고 대나무 도시락에는 만두와 핫도그를를 담고, 물건을 담을 때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에 담는 등 생활 속에서 용기 낸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해당 영상에는 본인의 용기내 챌린지 경험담을 공유하거나 영상을 보고 용기를 얻는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케이크를 드시고 싶다면 용기 내세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용기내 챌린진에 앞장서는 카페도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카페. 양은 냄비, 프라이팬, 볼 등 어떤 다회용 용기든 용기를 가져와야지만 테이크아웃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용기내 챌린지가 유행하기 전인 2017년에도 오픈한 이 카페는 최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요.
음식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생활용품인 샴푸나 세탁세제 등도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상점도 생겨나고 있어요. 국내 최초의 리필 스테이션 ‘알맹상점’에서는 내용물을 담을 용기를 준비해 가면 판매 중인 세탁세제나, 주방세제, 샴푸 등을 1g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불필요한 포장 없이 원하는 양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알맹상점 외에도 아모레퍼시픽과 신세계도 리필스테이션을 오픈하며 친환경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플라스틱일기 챌린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다는 맥락에서 용기내 챌린지와 비슷한 플라스틱일기 챌린지도 있는데요.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챌린지는 매일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며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하루에 사용한 플라스틱을 보며 경각심을 갖고 플라스틱 줄이기에 힘써야겠다고 느낀 사람들의 후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트렌드사파리 관람내용 요약
1. 플라스틱을 줄이는 #용기내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요.
2. 용기내 챌린지 도전기는 유튜브, 인스타 등 SNS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3. 기업에서도 친환경 소비자들에 발맞춰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추세입니다.